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6.29 09:42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 겸 방송인이 결혼한다.

양준혁 측은 지난 28일 "양준혁이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오는 12월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예비신부는 현재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다른 출연자들과 이미 녹화에 참여해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SB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양준혁은 오랜 팬인 여자친구와의 열애 소식을 전하며 "올해 안에 (결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자선 야구대회에 맞춰 야구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신' 양준혁은 지난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해태 타이거즈, LG 트윈스를 거쳐 다시 삼성 라이온스에서 2010년 은퇴했다.

2010년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단 4시즌(2002년·2005년·2008년·2010년)을 제외하고 3할 이상을 기록해 "양준혁은 배트를 거꾸로 잡고 쳐도 3할은 친다"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다.

한국 프로야구 첫 2000안타의 주인공이기도 한 양준혁은 지난 2005년 6월 25일 13시즌 만에 1772개의 안타를 치며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했고, 2007년 6월 9일에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2000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은퇴 이후에는 해설위원과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양준혁 야구재단을 세워 매년 자선 야구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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