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6.29 09:45
네이버웹툰 '마음의 소리'.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국민 웹툰 '마음의 소리'가 완결 난다.

네이버웹툰은 화요웹툰 마음의 소리가 내일(30일) 1229화를 끝으로 14년 연재를 마무리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조석 작가의 개그 웹툰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웹툰과 대한민국 웹툰 시장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다. 지난 2006년 9월 8일 연재를 시작해 5045일 동안 누적 조회 수 70억 건, 누적 댓글 수 1500만 건을 기록했다.

웹툰은 서울 은평구에 사는 한 가족의 일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 유쾌한 패러디, 개성 강한 캐릭터 등을 기반으로 '병맛' 코드 웹툰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장기간 연재 중에도 지각 한번 없이 최장기간 무휴재 기록을 세우는 등 성실한 연재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7일 조석 작가의 SNS를 통해 완결 소식이 알려지자 독자들은 "아직 끝나면 안돼요", "오랜 시간 수고 많았어요", "마음의 소리를 연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댓글을 달며 아쉬움과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조석 작가는 "다 그렸다는 마음으로 마음의 소리를 마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은퇴가 아니니 이 마음으로 다른 웹툰도 열심히 그리고 싶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마음의 소리 완결을 맞이해 동료 작가들의 축전과 굿바이 영상이 포함된 이벤트 페이지를 29일 밤 11시에 연다. 또 마음의 소리 레전드 편을 볼 수 있는 '다시 보는 레전드 모음'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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