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29 11:22
시흥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기 시흥시에서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시흥시청은 29일 관내 26번 확진자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시청에 따르면 확진자는 목감동에 거주하는 37세 남성 A씨로, 지난 28일 발생한 노원구 47번 확진자 B씨와 같은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5층에서 근무했다.

A씨는 지난 26일 B씨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뒤 이튿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 발현 하루 뒤인 28일 곧바로 시흥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 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시흥시는 A씨와 함께 거주 중인 가족 2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A씨 거주지 및 그 인근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A씨의 구체적인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한편 A씨와 B씨가 근무한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의 코로나19 발생 사례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B씨는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C씨와 같이 근무한 뒤 확진됐는데, C씨는 지난 24일 확진된 30대 여성 신도 D씨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왕성교회 → D씨 → C씨를 거쳐 현대카드 사옥에서 근무한 A씨와 B씨까지 연쇄 감염이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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