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6.29 12:13

7월 13일 여수 녹동항에서 제주 성산포항으로 첫 운항

(자료제공=해양수산부)
(자료제공=해양수산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30일 부산 영도구 대선조선에서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3호 지원선박인 ‘썬라이즈 제주호’의 인도·명명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연안여객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지원사업의 세 번째 성과물이다. 해수부는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제3호 지원 대상사업자인 에이치해운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건조금액(476억원)의 50%(238억원)를 융자 지원했다. 선박 건조는 우리나라의 첫 민간 조선소이자 카페리 선박 표준선형 개발에 참여한 대선조선이 맡았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여객 정원 638명과 차량 17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다. 특히 차량을 동시에 운송하는 카페리선의 특성을 고려해 운전자 휴게실, 수면용 의자석 등 다양한 객실을 마련했다.

썬라이즈 제주호는 오는 7월 13일 여수 녹동항에서 제주 성산포항으로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연안선박 현대화펀드 1호 선박으로 건조된 실버클라우드호는 2018년 10월부터 완도-제주 항로를 운항 중이며 2호 선박인 골드스텔라호는 2020년 6월 29일부터 여수-제주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코로나19로 연안선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현대화펀드 지원을 통한 성과가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대화펀드를 통한 여객선 신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펀드의 규모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연안선박의 신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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