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권동원 기자
  • 입력 2020.06.29 14:51
성주버스정류장안녕, 임시승강장 유도선(사진제공=성주군)
성주버스정류장 임시승강장 유도선. (사진제공=성주군)

[뉴스웍스=권동원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 촬영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성주버스정류장이 1단계 도시재생사업(창의문화교류센터 건립 등)을 위해 철거된다. 지난 5월초 정류장 부속건물인 택시사무실 등은 이미 철거됐으며 7월에는 정류장 건물이 철거될 예정이다.

성주군은 성주버스정류장 철거에 대비하여 성주읍 성산리 1521번지에 농어촌버스 대기장소를 마련했고 현 버스정류장 출구부분(참외원예농협 맞은편)에 정류장기능과 규모를 축소한 임시승강장을 설치하여 승객의 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성주장날(2,7일)에는 통행주민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어촌버스가 지역별로 경산교~성주군청~성산회전교차로 구간으로 우회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당초 성주장날에도 평일과 같이 시장도로 및 관운사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22일 시장도로 등에 대한 혼잡도시뮬레이션(버스3대 이용한 실차 시뮬레이션) 결과 성주전통시장 주변 및 관운사 도로 이용차량으로 인한 차량정체 및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에 따라 취해지게 됐다. 

성주장날 노선우회 구간(경산교~성주군청~성산회전교차로) 중 성주군청~성산리 회전교차로 구간에는 버스이용과 역대급 폭염에 동시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 그늘막 형태의 승강장을 6개소 추가 설치한다. 버스승강장은 농협중앙회, 맘스터치, 한빛의원, 새마을금고, 별고을교육원, 실내체육관 부근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주민 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해 별도의 유인물을 제작해 성주군 전 가구에 배포, 전광판 표출, 10개 읍‧면 주요게시대 현수막 게첩, 신문광고, 홈페이지 팝업안내, 성주장날 대민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민선7기 공약사항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생활SOC확충을 위해 창의문화교류센터, 공영주차장, 작은영화관 등 7개 사업에 34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회복, 재래상권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불가피한 것으로 주민의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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