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29 15:12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대전 유성구 대덕초를 방문해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유은혜(왼쪽 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대전 유성구 대덕초를 방문해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의 미래 교육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9일 대전 유성구의 대덕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교 수업 현장을 확인하고 학생·학부모·교사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학생 밀집도 해소를 위한 학교 운영 현황 및 학교급식 진행 상황, 보건실 대응 상황 등 학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학생·학부모·교사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시행됐다.

이날 유 부총리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만들어 주고 계시는 선생님들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함께 해주시는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전·충청지역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확진자들이 생기고 있어서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다행히 학생이 감염되는 등의 사례는 없다"며 "전국적으로도 학교에서 2차 감염이 생긴 사례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또 "매일매일 확진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예전의 일상으로 완전히 다시 되돌아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교육 당국과 학생·학부모 모두가 방역과 일상에서도 서로 지원하고 연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의 미래 교육을 한 발 더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어렵게 등교수업을 시작했고 대면수업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잘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 방역당국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날씨도 더워지고 지역감염의 우려도 생기고 있는데 학교 수업이나 교육과정 운영 등에서 보완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하게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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