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6.29 17:56

8월말까지 ‘코로나 블루’ 극복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 운영
음악공연·영화상영·사격체험·심리상담·반려식물 분양 등 추진

대구시설공간 전경
대구시설공간 전경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시설공단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8월 말까지 다채로운 심리방역을 추진한다.

29일 공단에 따르면 도심공원(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228기념중앙공원·경상감영공원), 지하상가(대신·대구역·범어), 콘서트하우스, 동대구역광장, 나드리콜 차량에 음악치료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가가 선정한 클래식, 재즈, 국악 등 100여곡의 음악들을 시간대별로 송출한다.

대구국제사격장은 7~8월 주2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대구의 자원봉사자와 시민(약 400명정도)을 위한 무료 사격체험을 진행한다.

대덕승마장의 심리 상담사는 7~8월, 화~토요일(오후 1시~4시)에 우울, 불안 등 코로나19 스트레스로 지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심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공원을 찾는 인근 직장인과 시민들을 위한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천둔치관리소는 대봉교·수성교·침산교 일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수성교 하부 벽면에는 ‘힘내라! 대구시민’ 응원보드를 설치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코로나19 극복의지를 다진다.

또한 공단의 조경관리팀과 대구은행 사회공헌팀은 7월 9일 도심공원과 신천둔치, 동대구역광장에서 코로나 블루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반려식물(레몬밤, 라벤더 등)을 무료로 분양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말에서 8월초의 금요일 저녁에는 총 2회에 걸쳐 자동차극장을 대여해 공단 시설을 이용하는 회원들을 ‘DICO(대구시설공단) 무비데이’를 진행한다.

김호경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시민들의 생활 피로도가 증가했다”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생활방역 뿐만아니라 심리방역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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