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29 17:29
홍제3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홍제3구역 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현대건설이 공사비 1686억원 규모의 서울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홍재3구역 주택 재건축 조합은(이하 조합)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여부를 놓고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현대건설은 참석 조합원 324명 중 304명(93.8%)의 찬성표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홍제3구역은 시공사 선정 입찰 과정에서 두 번 연속 유찰됐다.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 입찰이 미응찰이나 단독 응찰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조합이 총회 의결을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홍제3구역 재건축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 2만7271㎡에 지하 6층∼지상 25층, 11개 동, 634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면적 10만8906㎡ 규모며 공사금액은 1686억원이다.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현대건설은 홍제3구역에 '인왕산 로열 포레스트'를 펫네임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1조8000억원 규모 한남3구역 수주에 이어 이번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10개 사업지에서 3조445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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