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6.30 09:52

국공립대학 16%로 사립대보다 4.5%p 높아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대학생들. (사진=KBS뉴스 캡처)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대학생. (사진=KBS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올해 대학 신입생 가운데 12.6%는 기초생활수급자·농어촌 지역 학생 등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사 강의료는 지난해 대비 7.5% 상승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공시에는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6개교와 전문대학 135개교를 비롯해 총 416개 대학의 산학 협력 현황·신입생 선발 결과·강사 강의료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자료제공=교육부)
(자료제공=교육부)

올해 공시에 따르면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의 전체 입학생 34만5031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특성화고 졸업자·농어촌 지역 학생 등 기회균형 선발로 입학한 신입생은 전체의 12.6%에 해당하는 4만3364명에 달한다. 지난해 4만365명(11.7%) 대비 0.9%p 높아졌다.

대학별로는 국공립대학(16.0%)로 사립대학(11.5%)보다, 비수도권대학(14.4%)이 수도권대학(9.8%)보다 높았다.

일반 및 교육대학의 신입생 출신고 유형별 비율은 일반고가 74.8%(25만8050명)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75.9%, 26만2193명)와 비교했을 때는 소폭 감소했다. 일반고 외에는 자율고 10.2%(3만5049명), 영재학교·대안학교 등의 기타 학교 5.7%(1만9765명), 특성화고 5.1%(1만7576명), 과학고·외고 등의 특목고 4.2%(1만4591명) 순이다.

(자료제공=교육부)
(자료제공=교육부)

일반고 출신 비율 또한 국공립대학(77.4%)이 사립대학(74.0%)보다, 비수도권대학(78.2%)이 수도권대학(69.6%)보다 높았다.

올해 1학기 일반 및 교육대학의 강사 평균 강의료는 시간당 6만6000원으로 지난해 6만1400원보다 4600원(7.5%) 올랐다. 대학별로는 국공립대학이 8만6200원으로 지난해 대비 1만2300원(16.7%) 상승했고, 사립대학은 5만5900원으로 1600원(3.0%) 인상됐다.

(자료제공=교육부)
(자료제공=교육부)

채용 약정·우대를 조건으로 산업체 수요를 접목해 운영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은 지난해 기준 411개로 2018년 376개보다 9.3% 증가했고, 학생 수 역시 1만6128명으로 2018년 1만4932명보다 8.0% 늘었다.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특별 교육과정을 설치·운영하는 계약학과는 올해 242개로 지난해(269개) 대비 10.0% 감소했고, 학생 수도 7959명으로 1.7% 줄었다.

한편 올해 전문대학 전체 입학생 16만5489명 가운데 기회균형 선발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0.1%p(527명) 감소한 3.8%(6257명)이다. 전문대학 신입생의 출신고 유형별 비중은 일반고 62.9%(10만4129명), 특성화고 21.6%(3만5791명), 기타 학교 9.6%(1만5844명), 자율고 4.8%(7927명), 특목고 1.1%(1798명) 순이다.

전문대학의 강사 평균 강의료는 시간당 3만2300원으로 지난해 3만1300원보다 1000원(3.2%) 올랐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대학알리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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