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6.30 09:48

"민주당은 우리에겐 폭거를, 국민에겐 착한정치 반복할 것"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전날 민주당의 국회 상임위장 독식 사태에 대해 "빈손으로 복귀하는 것보다는 상임위 7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받고 복귀하는 것이 그나마 그림이 나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끝끝내 더불어민주당이 17개 상임위를 독식하고 입법, 예산 프리패스의 길을 열었다"며 "결국은 우리가 볼 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빈손으로 국회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 "'등록금 반환 지원 추경 2718억원 증액안 국회 교육위 통과' 대학생들이 보면 눈이 번쩍 뜨일 기사"라며 "민주당은 우리에겐 폭거를, 국민에겐 착한 정치를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냐"며 "강경투쟁? 복귀? 보이콧?, 결국 우리가 볼 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빈손으로 국회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어제가 골든타임이었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끝없는 강경론은 막다른 골목을 만난다. 투쟁은 수단일 뿐"이라며 "우리가 민주당에게 상임위 몇 개 적선하듯 던져줄 그 날을 위해 분루를 삼키고 오늘을 인내해야 하겠다. 세련되게 독해져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