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6.30 10:5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기아대책에서 국내 최연소 유산 기부자가 탄생했다.

기아대책이 20세 차은혜 후원자를 ‘헤리티지클럽’ 최연소 회원으로 위촉했다.

헤리티지클럽은 기아대책의 유산 기부자 모임으로 사망 시 현금, 부동산, 주식, 보험, 신탁 등의 형태로 5,000만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한 기아대책 개인 후원자로 구성돼 있다.

헤리티지클럽 최연소 회원이 된 차은혜 후원자는 생명보험 보험금 기부 방식으로 유산기부를 약정했다.

차 후원자는 매달 소액의 생명보험 납입금을 내고 보험금 1억원의 수익자를 기아대책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유산 기부를 진행한다.

이전에도 용돈을 아껴 북한과 저소득층을 후원을 해 온 차 후원자는 이번 유산 기부를 위한 보험 납입금을 아르바이트 수익으로 직접 마련할 예정이다.

차 후원자의 이런 결심 배경에는 앞서 재산 및 유산 기부를 실천한 부모의 역할이 컸다.

차 후원자의 부모는 기아대책 고액기부자 모임 ‘필란트로피클럽’ 회원으로 위촉된 바 있으며 이미 유산 기부를 실천한 차 후원자의 어머니는 헤리티지클럽 ‘선배’이기도 하다.

차 후원자가 유산 기부를 결심하면서 대를 잇는 나눔 실천 사례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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