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6.30 14:33
LG전자 관계자들이 LG전자 청추공장에서 U+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을 활용해 CCTV 관제 화면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전자 관계자들이 LG전자 청추공장에서 U+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을 활용해 CCTV 관제 화면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유플러스가 ICT 기술을 활용해 LG전자 청주공장의 현장 안전 관리를 책임진다. 

LG유플러스는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LG전자 청주공장의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U+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을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축을 마친 뒤 오는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U+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은 기존에 인력을 이용하던 CCTV 관제, 직접 순찰 등의 업무를 5G·AI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구체적으로 설비 이상 알림, 이상 온도 감지, 안전모 미착용 감지 , 위험구역 접근 감지, 얼굴 인식 출입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해 안전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높인다.  

예를 들어 배관 손상 등 설비 이상으로 수증기, 연기, 불꽃이 발생하면 즉시 파악해 관제센터에 알릴 수 있다. 야외 소각탱크 등 고온 설비의 온도 변화도 열상 카메라로 감시해 이상 변화를 사전에 파악 가능하다. 

영상 분석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음원분석 기술도 도입했다. 배관 손상 시 발생하는 수증기 등으로 의심 소음이 발생하면 알람과 함께 주변에 배치된 카메라를 해당 배관 쪽으로 회전시킨다. 

작업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역할도 맡는다. 영상 분석으로 공장 내 모든 작업자의 안전모 착용 여부를 항시 확인한다. 사전에 설정한 위험 구역으로 작업자가 접근하거나, 특정 설비를 조작하는 경우 통제할 수 있다. 

5G 기반 이동형 고화질 카메라도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야외, 실내 임시작업장 등 유선 CCTV 설치가 어려운 현장에 배치해 안전을 강화한다. 

얼굴 인식 기능을 활용해 등록되지 않은 인원이 보안구역에 출입하는 것을 기록할 수 있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U+지능형영상보안솔루션은 인력에 의존한 기존 감시체계를 24시간 즉시 경보 및 조치가 가능한 첨단 안전 체계로 탈바꿈시킨다"며 "공장 내 5G망을 바탕으로 IoT 솔루션과 연계를 강화해 LG전자 청주공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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