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6.30 14:25

쎄믹스·엘케이엔지니어링·에버텍엔터프라이즈 등에 2년간 무이자 대출·경영 컨설팅

(사진제공=SK하이닉스)
이석희(왼쪽 두 번째) SK하이닉스 CEO가 이준호(왼쪽부터) 엘케이엔지니어링 대표, 한태수 에버텍엔터프라이즈 대표, 김지석 쎄믹스 대표와 함께 30일 화상으로 개최된 SK하이닉스 4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SK하이닉스는 쎄믹스와 엘케이엔지니어링, 에버텍엔터프라이즈를 4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기술혁신기업은 앞으로 2년간 SK하이닉스와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개발된 제품을 SK하이닉스 생산 라인에서 직접 테스트할 수 있어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SK하이닉스로부터 일정 물량의 구매를 보장받는 한편 무이자 기술개발 자금대출 지원과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받게 된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선정한 기업들은 외국 기업의 점유율이 높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산화 경쟁력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쎄믹스는 웨이퍼 신뢰성 테스트용 장비 업체이며, 엘케이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 내에서 웨이퍼를 고정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에버텍엔터프라이즈는 후공정 과정에서 칩과 기판의 연결에 사용되는 물질인 플럭스를 생산하는 소재 업체다.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석희 SK하이닉스 CEO를 비롯해 김지석 쎄믹스 대표, 이준호 엘케이엔지니어링 대표, 한태수 에버텍엔터프라이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회의실을 분리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지만 기술 협업을 통해 양사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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