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6.30 15:12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산업단지 D18-A블록에 마곡 지식산업센터(R&D센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D18블록은 총 8개 필지다. 4필지씩 D18-1·2·5·6필지 1만86㎡와 D18-3·4·7·8필지 1만1679㎡로 나눠 순차 공급한다. D18블록이 마곡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개발 예정규모의 2~3배인 점을 감안해 적정규모 개발 및 다양한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공모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관련 법에 따라 사업신청서 접수일 날 부동산개발업자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또한 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 외 부동산임대업 또는 부동산공급업을 업무로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컨소시엄 구성원 중 실수요기업이 1개 이상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시는 지난 4월 24일 공모된 D38블록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모도 정량평가 항목 척도를 사업규모에 맞게 조정했다. 사용자인 중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공공성 확보계획에 대한 평가는 강화했다.
또한 산업시설 중 임대(건물 연면적의 20%)부분의 기업 1개사 당 최대면적을 전용 120㎡로 제한해 재정이 어려운 강소·벤처·창업기업에 연구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7월1일부터 공모에 나서고 7월20일 사업설명회 개최를 거쳐 7월27일 참여의향서 접수, 10월5일 사업신청서 접수, 10월27일 사업자 평가 및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11월10일 입주계약 체결, 11월27~30일 토지분양계약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D18블록을 2개의 사업으로 나눠 공모하는 만큼 사업완료 후 지식산업센터 간 상호 보완 및 상생함으로써 마곡지구 R&D 발전을 위해 기여하길 바란다"며 "최고 수준의 마곡 R&D센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민간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