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6.30 15:10

7월 7일부터 이용자의 댓글 작성 내역도 전체 공개

네이트의 '연예 뉴스' 서비스 화면. (사진=네이트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트가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를 없앤다.

네이트는 30일 공지글을 통해 "네이트 뉴스는 7월 7일부로 연예 뉴스에서 댓글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네이트 측은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토론이나 연예인을 응원하는 댓글의 순기능 외에 연예 뉴스에서 댓글의 역기능을 우려하는 사용자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네이트는 이용자가 그동안 작성한 댓글 목록을 다른 이용자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제 이용자가 작성한 댓글의 등록현황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공개된다. 네이트는 "갈수록 댓글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됨에 따라 설정을 변경했다"며 "네이트 뉴스는 더욱 깨끗하고 공정한 댓글 문화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포털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작년 10월, 네이버는 올해 3월에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추가로 뉴스 서비스 댓글 제재를 강화한 뒤 욕설·비속어를 포함한 댓글이 20% 이상 줄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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