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용규 기자
  • 입력 2020.06.30 17:44

어린이집 등 생활방역·공공기관 행정업무 지원에 2천명 선발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청사 전경 (사진제공=대구시)

[뉴스웍스=이용규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시는 어린이집과 청소년시설 등 여성을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특화된 분야를 발굴해 일자리를 지원하는 ‘대구형 여성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집, 청소년 이용시설 등 여성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해 생활방역 및 업무지원 1973명, 공공기관 업무지원 27명 등 총 2000명을 선발해 1331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여성희망일자리의 주요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방역 및 업무가중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어린이집과 아동양육시설, 청소년수련원 등의 아동·청소년 시설 관계자의 가중된 업무부담 해소와 시설 이용자의 안전한 생활을 도와 아동·청소년 관련 사업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이 사업은 지역내 여성취업전문지원기관인 여성새로일하기센터(5곳, 이하 새일센터), 대구시, 구·군이 상호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의 근로능력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발기준은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여성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휴업 또는 무급휴직 중인 자의 배우자(여성)도 포함된다. 

참여자는 4대보험이 적용되고 사업별 근로시간과 근로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시급 8590원 기준으로 주 15~40시간을 근무하게 되면 매월 67~18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된다.

강명숙 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여성 맞춤형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일자리사업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여성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력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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