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01 08:50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7.08포인트(0.9%) 오른 2만5812.88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47.05포인트(1.5%) 상승한 3100.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62포인트(1.9%) 뛴 1만58.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불확실성에 장중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는 현재 불확실한 국면에 있다”며 “미국 경제의 앞날은 우리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억제할 수 있느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감소폭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내 봉쇄조치 강화도 증시에는 악재였다. 미국 내 여러 지역들은 최근 빠르게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는 남부주에서 오는 여행자를 차단하는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남부주 주민들은 일부 북부주로 이동할 경우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받게 된다.

하지만 낙관적인 경제지표는 장 막판 다우지수를 위로 밀어올렸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컨퍼런스포드에 따르면 미국의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98.1로 전월(85.9)에서 12.2포인트 급등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2~0.66%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0.65%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5%, 최고 0.16%를 찍고 전일 대비 0.01%포인트 내린 0.15%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일 대비 0.45포인트(0.1%) 오른 360.34에 장을 마쳤다. 각국 증시별로 코로나 재확산 우려 정도가 달라 등락도 갈렸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90% 하락하고 프랑스 CAC 40지수는 0.19% 내린 반면 독일 DAX지수는 0.64%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리비아 원유 수출 재개 가능성에 전일 대비 배럴당 43센트(1.1%) 하락한 3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내전으로 국영석유시설 원유 생산이 중단됐던 리비아는 동부를 점유한 반군과 원유시설 봉쇄 해제를 위한 협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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