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7.01 09:32
지난 19일 단원구 와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지난 19일 단원구 와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본 기사와는 관련없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달 20일 등교 개학이 시작된 이후로 첫 교내 감염 추정 사례가 발생했다.

대전시는 대전시 동구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해외 입국자 1명과 70대 여성 등도 확진되며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121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초등학생 가운데 한 명(대전#120)은 지난달 29일 확진된 대전 115번 확진자 학생과 같은 반 학생이다. 120번 확진 학생은 지난 22~24일 등교 당시 115번 확진 학생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121번 확진 학생은 같은 학년 다른 반이지만 115번 확진 학생과 같이 체육관에 다니면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번·121번 확진 학생 모두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 학생들이 재학 중인 천동초 5학년 학생 전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115번 확진 학생과 같은 반인 학생 25명과 체육관을 함께 다닌 51명 등 159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편 115번 확진 학생은 동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113번 확진자(40대·여성)의 아들로, 충남중학교 3학년생인 이 학생의 형(대전#114)도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3번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확진된 105번 확진자와 같은 판암장로교회 신도로, 지난달 21일 105번 확진자를 비롯해 80여 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대전시는 동구 효동·천동·가오동의 학원 및 교습소 91곳과 체육도장업 16곳 등 107곳에 대해 오는 5일까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이 조치는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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