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01 13:55
(사진=광주광역시 공식블로그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광주광역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하루만에 12명이 증가했다. 최근 5일간 2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며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오후부터 1일 오전까지 광주 45~5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시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56명이며 이 가운데 23명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발생했다. 지난 27일 광주 34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광륵사, 금양오피스텔, 해피뷰병원 등에서 지역사회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7명(광주 34·35·36·37·39·40·41번)이며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9명(광주 37·43·44·47·48·49·50·51·56번)이다. 해피뷰병원 관련 확진자는 5명(광주 45·52·53·54·55번)이다.

신규 확진된 12명 가운데 5명은 광주 4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43번 확진자는 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에 위치한 다단계로 추정되는 업체에서 37번 확진자를 접촉했다.

금양오피스텔과 관련해 222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9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213명은 음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45명을 추가로 검사 할 예정이며 4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신규 확진된 4명은 해피뷰병원 관련 확진자인 광주 45번 환자의 접촉자다. 광주 동구 노인복지시설 요양보호사 1명(광주 46번)도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승려인 광주 36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광륵사를 방문한 일부 확진자가 다단계업체로 추정되는 금양오피스텔를 다녀갔다가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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