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7.01 11:53
대전 천동초등학교. (사진=JTBC뉴스 캡처)
대전 천동초등학교. (사진=JTBC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등교 개학 이후 처음으로 교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전시 초등학생 2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대전광역시청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대전#120·121)의 동선을 1일 공개했다.

이 학생들은 앞서 확진된 대전 115번 확진 학생과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0번 확진 학생 A군은 115번 확진 학생과 같은 반이며, 121번 확진 학생 B군은 115번 확진 학생과 같은 합기도 체육관에 다니면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동구 효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마스크를 한 채 도보로 인동 하나로마트 동대전농협을 방문했다. 29일엔 자택에만 머물렀고, 이튿날 도보로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됐다. A군의 접촉자 수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B군은 동구 천동에 살고 있다. 지난 28~29일엔 외출을 하지 않았으며 30일 부모님의 차를 타고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았다. B군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3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조처됐다.

대전시는 이들 두 사람의 자택과 방문시설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역학조사 결과 추가적인 방문지가 나올 경우 해당 장소에 대한 방역 또한 이뤄진다. 

※대전광역시청이 공개한 확진자 정보 및 동선

[대전 120번 확진자]

남성/10대/동구 효동 거주/천동초 재학/6.30. 확진/대전 115번 확진자 접촉

▲6.28(일)
(마스크 착용O) 자택 → (도보) → (09:25~10:04) 하나로마트 동대전농협(인동) → (도보) → 자택 
▲6.29(월) (종일) 자택
▲6.30(화) 
마스크 착용O) 자택 → (도보) → (09:40~10:00)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 (도보) → 자택(자가격리) → 입원예정

[대전 121번 확진자]

남성/10대/동구 천동 거주/천동초 재학/6.30. 확진/대전 115번 확진자 접촉

▲6.28(일)~6.29(월) (종일) 자택
▲6.30(화) 
(마스크 착용O) 자택 → (부모차) → (10:00~10:40)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 → (부모차) → 자택(자가격리) → 입원예정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