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7.01 11:12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 책임…7월 임시국회에 반드시 참여해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과 관련해 "어려운 국민들은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자기들 처지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너무 지나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만으로 상임위원장을 구성한 것에 대해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고 이를 피하기 위해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다"며 "이 정도 양보한 사례는 국회에서 별로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통합당이 원하는 핵심 위원회를 거의 다 수용했지만 법제사법위원회 하나 가지고 (통합당은) 발목 잡기를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다"며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를 다 책임을 지고 국회를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저도 14대 국회에서 통합당이 지금 겪는 무력감을 많이 경험했다"며 "그렇게 어려웠음에도 당시 우리 당은 국회에 참여했다. 상임위와 추경에서 따질 건 따지고 끝까지 국회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7월 임시국회 다시 소집되기 때문에 반드시 참여해서 성실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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