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7.01 12:12
대구 달서구청과 대건고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 달서구청)
대구 달서구청과 대건고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 달서구청)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 달서구청과 대건고가 지난 29일 발명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 이대희 대건고 교장, 방종필 대건 INNO-FAB(메이커 스페이스) 팀장 등 8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청소년 발명 메이커 교육, 메이커 창작활동을 위한 시설 및 장비지원, 다문화 가족 등 취약계층 창의발명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력 단절 여성 취·창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메이커 문화'는 메이커(스스로 뭔가를 만드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문화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시제품을 만들어 서로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다.

정부는 메이커 문화의 대중화와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건고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을 통해 '메이커 스페이스(시제품 제작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 12월부터 대건 INNO-FAB을 운영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발명 메이커 교육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즐거운 발명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자신만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시제품을 통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청은 2010년 전국 최초로 '지식재산도시'로 선정돼 호기심 톡톡 창의발명교실, 상상나래 창의발명 페스티벌, 신기술 지식재산 체험 및 전국 드론 경연대회, 특허 출원 상담 및 교육 등 다양한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양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에는 특허청 주관 '제52회 발명의 날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