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7.01 11:34
100kW 출력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배터리 80% 충전 가능
[뉴스웍스=김소현 기자] 푸조는 오늘(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 푸조 e-208과 뉴 푸조 e-2008 SUV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푸조가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100% 순수 전기차다. 푸조 208과 2008은 2012년과 2013년 출시돼 전 세계에 295만대 이상 판매됐다. 각각 7년과 6년만에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모델로 출시됐다.
뉴 푸조 e-208 SUV와 e-2008 SUV는 모두 50 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5㎏.m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e-208은 1회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340㎞, 뉴 e-2008 SUV는 WLTP 기준 최대 31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뉴 푸조 e-208 SUV와 e-2008 SUV는 지난 4월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상을 동시 수상했다.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과 블랙 유광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리어램프가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표시하는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포함한 혁신적인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를 높이 평가 받았다.
외부 디자인은 내연기관 버전과 동일하지만 차체 색상과 동일한 색상을 반영한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과 보는 각도에 따라 녹색과 파란색으로 보이는 전기차 전용 푸조 라이언 엠블럼이 추가됐다. 특히 e-208은 C필러에, e-2008 SUV는 펜더 부분에 전기차 전용 'E' 모노그램을 더해 차별화했다.
여기에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스탑&고·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오토 하이빔 어시스트·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을 적용했다.
뉴 e-208은 지난 3월 유럽 23개국 60명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상품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뉴 푸조 e-208과 e-2008 SUV는 모두 알뤼르와 GT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차량 가격은 뉴 e-208은 트림에 따라 4100만원~4600만원, 뉴 e-2008 SUV는 4500만원~4900만원 내에 책정될 예정이다. 트림 별 최종 가격은 출시 당일 공개한다.
사전 계약은 푸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뉴 e-208 알뤼르 모델을 제외한 모든 신차에 EV 커넥티트 내비게이션 무상 탑재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