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01 15:03
1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민주노총의 막판 불참으로 취소됐다. (사진=YTN 뉴스 캡처)
1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민주노총의 막판 불참으로 취소됐다. (사진=YTN 뉴스 캡처)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노사정 대표들은 1일 오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노총의 뒤늦은 불참 통보로 협약식이 취소됐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당초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지만, 노사정 합의안에 반대하는 조직 내 의견에 부딪혀 참석하지 못했다. 반대파는 민주노총이 요구하는 '해고 금지', 총 고용 보장' 등이 합의안에 명문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협약식 참석을 반대했다. 

협약식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할 계획이었다. 

이날 합의안에는 ▲고용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기업 살리기 등 경기 활성화 방안 ▲전 국민 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협약식은 취소됐지만, 노사정 합의안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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