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01 14:4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중소기업이 나노종합기술원의 시설·장비, 모듈형 유전자 바이오칩 기술개발 플랫폼 등을 통하여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의 신속 제품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티엔에스는 코로나19 검사용 진단키트 수요가 폭증하면서  유전자 기반 분자진단키트의 성능향상과 양산 기술개발을 나노종기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개발된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는 타 진단키트 대비 2-5배 민감성 및 정밀성이 향상되었고, 위음성과 위양성*이 낮으며, 높은 수율 확보가 가능한 공정기술 등을 통해 가격 및 기술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나노종기원이 보유한 나노바이오 인프라 시설·장비 및 전문인력 활용 지원은 물론, 나노종기원이 자체 개발한 모듈형 유전자증폭 바이오칩·바이오센서 기술개발 플랫폼*을 통해 기술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성능 향상이 가능하게 됐다.

개발된 분자진단키트는 7월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EUA) 승인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 남미 중동 등으로의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티엔에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수요 증대로 올해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봉석 티엔에스대표는 나노종기원과의 협업을 통하여 “60카피 유전자의 증폭만으로도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진단시약 기술력의 조기 확보와 제품 양산이 가능하게 된 만큼, 국내·외 체외진단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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