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01 15:05
신한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신한은행 서울 중구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1조6000억원 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신한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밝혔다.

현재 이번 신한은행 압수수색 배경이나 압수물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신한은행이 판매한 라임의 크레디트 인슈어드(CI) 펀드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라임과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과 KB증권, 우리은행 등 라임펀드 판매사와 운용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신한금투가 집중 판매한 플루토 TF-1호 펀드에 대해 판매사들이 2018년 11월 이후 가입자 모두에게 100%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분조위는 “계약체결 시점에 이미 투자원금의 상당부분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운용사가 투자제안서에 수익률 및 투자위험 등 핵심정보를 허위‧부실 기재하고, 판매사는 투자제안서 내용을 그대로 설명함으로써 투자자의 착오를 유발했다"며 "아울러 일부 판매직원은 투자자성향을 공격투자형으로 임의기재하거나 손실보전각서를 작성하는 등 합리적인 투자판단의 기회를 원천 차단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이번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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