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7.01 15:50

1일 개막식, 3일까지 개최…정 총리 "수소 R&D 투자 확대로 부품소재 국산화율 제고"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2)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2)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국내 수소산업 진흥과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제1회 수소모빌리티+쇼’가 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세계 11개국, 108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여했다. 

정세균 총리는 축사에서 “2022년 민간 주도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모든 정책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나라가 수소차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수소 관련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부품소재 국산화율도 높여 가겠다”고 밝히며 ‘수소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의지를 표명했다. 

정 총리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선 경쟁력 있는 산업생태계 창출이 중요하다"며 “수소생산·공급 관련 현재의 과점시장을 경쟁시장으로 전환해가면서 수소 수요지 인근에서 수소가 생산되고 공급되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2040년부터는 특히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전력 중 30%이상의 잉여분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17년 현재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환경학자들이 경고하는 400㏙을 넘어 411㏙에 달한다”면서“이산화탄소 농도가 500㏙에 이르는 경우 온도는 5도, 해수면은 40m 높아진다는 전망을 감안하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전시관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전시관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이어 정 조직위원장은 “2005년 교토의정서 발효이후 세계 각국은 무수한 입법규제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 보다는 실천, 규제보다는 실질 성과를 낼 수 있는 청정기술 노력이 중요하다”며 수소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소의 경우 100% 청정에너지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사람들의 기후변화 대응 자발성 측면에서 새로운 원천이 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이윤추구 활동이 기후변화 대응노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세계 수소기술을 리드해가는 기술 전시회, 새로운 정책과 의견들이 교환되는 네트위크 전시회, 비즈니스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비즈니스 전시회로 발전시켜 가겠다”며 수소모빌리티+쇼의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수소모빌리티+쇼는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직위와 KOTRA,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며, 산업부, 과기정통부, 외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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