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7.01 18:05

총리, 균형발전위원장, 국무조정실장 만나 신공항 이전 특별지원 요청

이철우(오른쪽) 지사가 1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내년도 국비사업에 경북의 핵심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오른쪽) 지사가 1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안도걸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내년도 국비사업에 경북의 핵심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취임 3년차를 맞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 지사는 3년차 첫날인 1일 새벽 5시경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첫 위판을 개시하는 타종을 하고, 어민·상인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이어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아 움츠러든 경북 관광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뛰기를 기원했다.

민생 현장행보를 마친 이 지사는 곧바로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해 도정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건의에 나서는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지사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국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 이전은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전부지 선정과 조기 추진에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조정·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지역의 숙원인‘영일만 횡단구간고속도로’건설은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환동해 해양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적 배려를 부탁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당위성과 그간의 추진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광역지자체간의 통합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실질적인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에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통합신공항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균형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도 만나 통합신공항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영일만 대교 등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2021년 국비 확보를 위한 발걸음도 분주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과 안도걸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면담하고 내년도 국비사업에 경북의 핵심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민선7기 반환점을 맞이한 시점에서 이른 새벽 동해바다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국비 전쟁터로 내달렸다”며 “후반기에는 도민의 민생 현장을 지키고, 경북의 미래 도약을 위해 혼신을 다해 다시 뛸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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