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7.01 18:31
등교 개학을 시작한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공주교육대 부설초등학교)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공주교육대 부설초등학교, 본 기사와는 관련없음)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대전광역시에서 등교 개학 이후 첫 교내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부가 "감염 경로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교육부는 1일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교내 전파 의심사례와 관련해 현재 확진 학생의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등교 개학을 강행했기 때문에 교내 감염 추정 사례가 발생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교육부가 재빨리 진화에 나선 것이다.

또 교육부는 대전 초등생 확진자의 형인 대전 소재 중학교 3학년생은 지난 6월 20일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29일까지 해당 학교의 밀집도 완화를 위한 학사운영 방침(격주 등교)에 따라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시 동구 소재 유·초·특수학교 59개교에 대해선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 원격수업 전환 조치, 중학교 12개교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 등교 인원을 1/3로 제한하는 밀집도 완화 조치를 취했다.

확진 학생이 방문한 대전 동구 소재 학원 2곳 및 개인과외교습소 2곳은 대전시와의 협의를 통해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2주간 휴원 명령을 내렸으며, 천동·효동·가오동의 지역 학원 및 교습소 109곳에 대해서는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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