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01 21:06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 (사진제공=중기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회복세에 접어들었던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액 감소폭이 다시 커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일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22주차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약 300개, 전통시장 약 220개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어떻게 변했는가?'라는 질문에 소상공인은 평균 33.4%, 전통시장은 평균 28.5% 감소했다고 답했다. 

지난주(21주차)에는 코로나 이전보다 소상공인은 평균 31.6%, 전통시장은 평균 26.6%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주차서 22주차로 넘어가며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매출액 감소율이 다소 올랐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율은 지난 4월 초 70%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확진자 감소·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점차 줄었다.

6월 들어서는 감소율이 30%대로 접어들며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었고, 재난지원금이 소진돼가면서 회복세는 다시 주춤하는 추세다. 20주차·21주차 모두 동일한 수준의 매출액 감소율을 보였으며, 22주차에는 오히려 감소율이 증가했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 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전통시장,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기여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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