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02 10:37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SK바이오팜이 화끈한 데뷔전을 치렀다. 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SK바이오팜은 시초가는 공모가 4만 9000원의 2배인 9만 8000원에 형성됐다. 이후 본격적으로 거래가 시작된 뒤 곧바로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날 10시 기준, SK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29.59% 상승한 12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 가격제한폭 범위에서 움직인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의 현재 주가를 반영한 시가총액은 9조 9458억원에 달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28위로 올랐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주식은 총 7831만 3250주다. 이중 최대주주(75%)와 우리사주(5%) 보호예수 물량을 제외한 1566만 2648주(20%)가 시장에 유통된다. 

SK바이오팜은 SK가 지분 100%를 보유한 바이오 분야 자회사다. 지난 1993년 SK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래 28년간 신약 연구개발에 앞장섰다.

이날 상장을 예정한 SK바이오팜은 상장 전부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달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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