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3.31 16:52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미국 나스닥,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을 놓고 저울질 해왔는데, 최근 코스피 상장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코스피 상장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중순께 코스피 상장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이후 상장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대표주간사를 선정과 공모가 결정 등 세부사항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생명공학 제약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4년 839억원에 달하는 순손실이 발생했고 지난해 9월말기준 17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생명공학 업체 특성상 초기 연구개발 투자비용으로 인한 적자인 만큼 미래 가치 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공장을 건설 중에 있어 향후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장 후 조성된 자금은 시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