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03 08:4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미국의 실업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2.39포인트(0.4%) 상승한 2만5827.36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4.15포인트(0.5%) 오른 3130.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3.00포인트(0.5%) 상승한 1만207.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촉각을 세웠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비농업 일자리는 480만개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마켓워치 370만개)를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조치로 3월 137만개, 4월 2050만개씩 감소한 뒤 5월 270만개, 6월 480만개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의 6월 실업률 역시 11.1%로 전월(13.3%)보다 2.2%포인트 개선됐다. 4월에는 14.7%까지 치솟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노동부의 고용지표 발표 직후 백악관에서 예정에 없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더 크고, 더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악관과 의회가 4단계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계속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장재 수주 지표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8.0%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마켓워치 9.7%)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7~0.71%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수준인 0.67%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5%, 최고 0.17%를 찍고 전일과 같은 0.16%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예상 밖의 6월 미국 고용 호조 소식에 전일 대비 7.10포인트(2.0%) 뛰어오른 368.29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고용 호조에 전일 대비 배럴당 83센트(2.1%) 상승한 40.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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