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7.03 09:1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더벤처스가 수산양식 설비 개발 및 해양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제이제이앤컴퍼니스에 투자했다. 

현재 대부분의 친환경 순환여과식양식장 관련 설비는 북유럽 제품이 유일한 대안이지만, 유지 보수 비용이 높고 한국 실정에 맞춰 설비 소형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 양식업자들은 기존의 낡은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며 운영할 수밖에 없었으며, 높은 폐사율과 오염된 배출수로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었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을 여러 번 여과해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방식의 순환여과식 양식장 자동제어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트라이앵글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트라이앵글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양식 설비로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춘 소형 설계가 가능하며, 북유럽 경쟁사 대비 50% 이상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ICT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양식업의 모든 시스템을 완전 무인화, 첨단화함으로써 관리 비용을 낮춰 저렴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물 시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전정호 제이제이앤컴퍼니스 대표는 "육상, 해상 및 외해를 포함하여 양식 가능한 어종을 확대하고,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미래 수산자원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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