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03 10:35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첫 번째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맵스제1호리츠는 경기도 광교신도시 내 핵심지역에 위치한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다. 광교신도시 주변에는 수원 구도심과 수지, 분당 등 인접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약 160만명 규모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와 광교 테크노밸리, 법조타운 등 대규모 업무시설이 밀집돼있는 자족형 경제기반을 갖춘 복합 기능도시다.

현재 해당 상업시설은 신용등급이 우량한 임차인과 전차인으로 구성됐다. GS그룹과 롯데그룹 내 핵심 계열사와 2035년 9월까지 임대차 및 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고, 잔여 임대차 계약기간은 약 15년 이상으로 국내 기 상장된 리츠 중에서는 최장 기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중 신용보강 구조로 경기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해 향후 10년 투자 가정시 평균 연환산 배당률은 약 6%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상장일로부터 약 4개월 후 약 7% 후반 수준의 배당률이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440만주이며,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로 공모예정금액은 720억원이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13일부터 1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인수단은 SK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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