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7.03 11:05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이 지역SW기업 경영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

DIP는 근로시간 52시간제, 최저임금제, 일·가정 양립, 출산 육아 근로자 지원 등 변화하는 노무제도가 최근 이슈화 됨에 따라 지역SW기업 3개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인사·노무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DIP에 따르면 지역SW기업의 경우,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타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최저임금의 산입여부가 문제되는 각종 수당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해 기업경영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기업별 체계화된 인사 평가 제도가 갖춰지지 않아 SW분야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SW개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에 신규인력과 장기 근속 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DIP 관계자는 "지역의 SW 결과물의 품질 및 완성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전문인력의 수급이 시급해 이에 따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며 "인사·노무 전문가(두웰소속 노무사)의 1:1기업 인터뷰를 진행해 부족한 HR제도, 임금관리, 근로시간·휴가관리, 모성보호·양성평등의 기초 진단을 통해 기업별 합리적인 임금체계와 인사 평가 제도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DIP는 올해 인사·노무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이후로 변화하는 사회적 근로환경에 맞춰 지역SW기업 내 사용자와 근로자의 상호 간 공동이익 증진을 위해 인사 노무 제도 개선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DIP 관계자는 “지역 중소 SW기업들은 변화하는 인사·노무 제도에 대해 현장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인사·노무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별 사내규정을 재정비하고 SW분야의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