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7.03 13:06

학생들 직접 쓴 “하하 호호 우리가 기른 감자로 감사마음 전해요” 손편지와 함께 고마움 전해

이포초 하호분교 학생들이 직접 기른 감자를 여주시 각 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이포초 하호분교 학생들이 직접 기른 감자를 여주시 각 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 이포초등학교 하호분교 학생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감자를 여주시 여러 기관에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일 이포초 하호분교장인 최형 교사와 학생대표 강민준, 신정연 학생이 여주시 평생교육과 혁신교육팀과 금사면 등을 방문해 32명 전교생들이 기른 감자를 전달했다.

하호분교는 여주시와 교육청의 협력을 받아 혁신교육지구사업 일환으로 펼치는 학교 텃밭교육에서 2020년 하호분교 특산물로 감자를 선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재배해왔다.

학생들은 올해 첫 수확한 감자를 매일 아침 학교 방역을 해주는 금사면을 비롯해 교육청, 하호보건지소, 금사소방서 등을 순회하며 학생들이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곽호영 금사면장은 “학생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써 내려간 감사 편지를 보며 너무 고맙고 감동했다”며 학생들의 지역사랑 실천이 담긴 감자를 금사면 ‘채움 나눔 냉장고’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이포초 하호분교는 모내기, 벼베기, 쌀떡해먹기 등 논생명태생교육, 학교텃밭교육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학습을 실시해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따뜻한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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