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7.03 16:20
SK 직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 직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5월 SK텔레콤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에서 시작된 SK그룹의 헌혈 릴레이가 그룹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헌혈을 한 사람이 1600명을 넘어섰다.

SK는 3일 SK㈜, SK이노베이션, SK E&S 본사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구성원들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일에는 SK하이닉스의 M16 공장(경기 이천) 건설에 참여중인 SK건설 구성원들이 헌혈에 나설 예정이다. 23일에는 SK하이닉스 분당사옥에서 헌혈 릴레이가 이어진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SK머티리얼즈(경북 영주), 24일에는 SK하이닉스(경기 이천)와 SK㈜ C&C(경기 분당 및 판교), 25일에는 SK네트웍스서비스(서울 중구), 30일에는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가스, SK D&D, 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다른 관계사들도 대한적십자사와 향후 일정을 조율 중이다.

SK의 헌혈 릴레이는 지난 5월 ICT관계사들 중심으로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수급난이 심화하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캡스 등 11개 SK ICT관계사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소식을 접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헌혈 행사장에 깜짝 방문해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구성원들에게 보낸 화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은 사회·고객·구성원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후 헌혈 릴레이는 다른 관계사들로 이어졌고, 지난 1일까지 2000여명이 신청해 사전 검사를 통과한 1600여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헌혈 릴레이에는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개발한 헌혈 앱 ‘레드커넥트’가 활용됐다. 헌혈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관계사들도 대한적십자사와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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