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7.03 18:02

전북 완주 수소충전소와 현대차 전주공장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수소경제를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챙겨나가겠다”며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전라북도 완주군 수소충전소와 완주 봉동읍 현대차 전주공장 등 전북의 수소경제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날 방문은 지난 1일 열린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논의한 수소경제 활성화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기업, 지자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총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인 완주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김영권 전북 테크노파크 신재생에너지산업단장으로부터 시설 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후 수소버스 충전을 시연한 뒤 현대차에서 생산한 수소전기버스를 타고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으로 이동했다.

정 총리는 김종해 현대차 상용파일롯트실장으로부터 현대차의 수소전기버스, 수소트럭 등의 수소상용차 생산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홍기 수소연료전지 지역혁신센터장으로부터는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추진현황 및 계획을 보고받았다.

정 총리는 전주시와 완주군 일대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지역민들이 수소경제를 보다 쉽게 느껴고 수소의 안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주와 완주가 서로 적극 협업해 성공 모델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대차도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미래 수소상용차 시장 선도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6월 문을 연 완주를 시작으로 수소충전소를 2030년까지 24기 구축할 계획이다. 또 수소승용차 546대를 포함해 2030년까지 수소승용차 1만4000대, 수소버스 4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