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7.03 20:33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활동중단 요청…의원들 의원회관에서 대기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전현건 기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오 의원은 3일 문자 공지를 통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 의정부시 내 지역행사에서 악수 인사를 나눴던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증상은 전혀 없으나 7월 2일에서 3일 저와 밀접 접촉하신 분들은 저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 중단 등을 적극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고 공지했다.

오 의원은 즉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결과는 이날 오후 7시께 나올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 의원과 접촉한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의원회관에 대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생명안전포럼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같은 당 이낙연·우원식·박주민·이해식·양이원영·진성준·최혜영·고영인·허영,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이 오 의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자들은 현재 오 의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이나 의원회관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 원내행정기획실도 공지를 보내 "오영환 의원과 오늘 오전 회의나 행사 등에서 접촉이 있었던 의원님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원회관에 대기해 주실것을 부탁드린다"며 외부 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국회는 오 의원의 검사결과가 이날 오후 8시30분쯤 나오는 점을 고려해 오후 7시로 예정했던 본회의 일정을 세 시간 미룬 오후 10시에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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