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기원 기자
  • 입력 2020.07.05 18:28

시각장애인에 상품 안내장, 약관, 상품 설명서 등 점자 서비스

DGB대구은행 시각장애인 점자상품 안내장. (사진제공=DGB대구은행)

[뉴스웍스=윤기원 기자] DGB대구은행이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등 금융취약계층에 상품 안내장과 약관, 상품 설명서 등을 점자로 제공해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대구은행은 대구 점자도서관과 연계해 ‘시각장애인 금융이용 편의를 위한 행복나눔 동행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구은행 거래 고객 중 이용을 원할 경우, 자료를 제작해 고객에게 전달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 서비스는 어르신과 장애인 고객을 위해 마련한 대구은행 ‘행복나눔 동행창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창구에는 각 고객들의 특성에 맞춰 응대하기 위해 교육을 받은 전담 직원들이 배치돼 있다.

신청과 접수, 점자 자료 제작과 전달까지는 일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며 제작된 점자 자료는 신청한 영업점을 통해 수령하거나 원하는 주소지로 우편 수령도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시각장애인의 문서 접근성 증대를 위해 기존 상품 설명서, 상품 안내장, 약관을 음성으로 전환해 들려주는 ‘보이스아이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외 점자 카드, 보이스OTP(무료 제공), 저시력자를 위한 ATM화면확대(이어폰 기능), 폰뱅킹 음성인식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시각 장애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 장애인의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해 휠체어 대응 자동화기기 배치, 휠체어리프트 및 경사로(도움벨) 설치,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을 통한 문자 채팅 상담 서비스, 보이는 ARS서비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서비스 이용에 있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고객응대 세부 매뉴얼 교육 등 불편함을 줄여 나가기 위해 다양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진정성 있는 고객 응대로 고객만족을 실천하는 금융소비자에게 큰 힘이 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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