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06 09:26
AOA 지민 권민아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AOA 지민 권민아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AOA 지민이 권민아 폭로와 관련 사과의 뜻을 전하고 팀을 탈퇴한다.

5일 AOA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에서 한 멤버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타로티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지민은 '소설'이라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권민아는 자신의 손목을 공개하고 지민 글을 다시 반박하며 논란을 키웠다.

권민아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지민과 AOA 멤버, 매니저들이 자신을 찾아왔다며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 해야하니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 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AOA 지민도 자신의 SNS에 "어렸을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2년 데뷔한 AOA는 '심쿵해'. '익스큐즈 미'. '단발머리'. '짧은 치마'. '사뿐사뿐' 등의 히트곡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6년 유경, 2017년 초아, 2019년 민아, 2020년 지민이 탈퇴하며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등 4명만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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