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7.06 11:22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 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 이미지 (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 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 이미지 (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오페라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 '렉처오페라'가 본격 시작한다. '렉처오페라' 시리즈는 전석매진을 기록할 만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전막 오페라에서 유명 아리아와 하이라이트 부분을 엄선해 우리말 대사 및 전문가의 해설이 어울어져 있어 오페라 입문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굳게 닫은지 5개월 만에 첫 실내 공연으로 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선택했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사랑에 빠지게 하는 묘약을 두고 펼쳐지는 낭만적인 이야기로 테너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로 특히 유명한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등에서 활발한 작품활동 중인 이혜영이 연출을, 대구오페라하우스 반주자 장윤영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소프라노 고지완과 테너 배해신, 바리톤 강석우 등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과 ‘둘카마라’ 역으로 각광 받는 베이스 전태현이 출연해 극의 수준을 한껏 높인다. 

이혜영 연출가는 "이번 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주인공들을 학과 점퍼를 입은 현대 대학생으로 설정해 보다 발랄하고 유쾌한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 알렸다. 

이번 렉처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객석 간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기존 90석에서 40석 규모로 객석을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30일과 31일 '세비야의 이발사', 11월 20일과 21일 '목소리', 12월 4일과 5일 '라 보엠' 등의 렉처오페라도 준비하고 있다. 

렉처오페라 입장권은 전석 2만원으로 10%에서 50%까지 다양한 할인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