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7.06 13:33
양평군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더운 날씨로 마스크 착용에 답답함을 느끼는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기피하고 있어 양평군보건소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며 당부하고 나섰다.

6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양평군과 타지역 확진자를 포함해 13건의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방문한 34개소 장소를 확인하고 접촉자 36명을 파악해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확진자와 이동동선이 겹치더라도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에는 감염되지 않았고, 타 지역의 사례를 살펴봐도 종교시설 등 집단시설 확진자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경우, 접촉자들의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역학조사결과 가장 취약한 곳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식당의 경우 식사 중에는 마스크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식당 입장 및 음식 주문 계산 시 마스크 착용 ▲다른 사람과 거리 두고 앉아 조용히 식사하기 ▲식사 중 휴대폰으로 통화해야 할 경우 마스크 착용하거나 식당이 아닌 사람이 없는 실외로 나가서 통화하는 행동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속도가 빠르고, 코로나19 확진자는 완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마스크 착용, 깨끗한 손씻기 또는 손소독제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당국의 준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타지역 코로나19 감염확산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마스크 미착용이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만큼 무더위에 마스크 착용이 힘들더라도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전파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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