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7.07 01:58
김재경 (사진=bnt)
김재경 (사진=bnt)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에서 배우로 변신한 김재경이 첫 주연 영화 '간이역' 촬영 중에 bnt와 만났다.

김재경은 영화 '간이역'에 대해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자의 특별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가장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지아와 같은 상황에 놓이면 매 순간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사실 모든 신이 다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첫 영화 주연 소감으로 “윤유선 선배님께서 리드를 잘해주셨다. 너무 연기를 잘하시니 그분에게 몰입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함께 호흡을 맞춘 김동준에 대해 “데뷔 전부터 알던 친구라 10년도 넘었다. 연습생 때 인연이 닿아서 그룹끼리 다 친했다. 모이면 연습 얼마나 힘들게 했나 서로 신세 한탄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또 평소 좋아하는 패션에 대해 "편한 옷을 좋아한다. 일할 때 아니면 하이힐도 안 신고 단화를 신는다"고 답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의 베로니카 박 역은 화려한 스타일이 주로 의상을 이뤘기에 의외라고 했고, "그렇다. 나는 작품 오디션을 준비할 때부터 캐릭터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옷을 입겠다 상상하며 캐릭터를 구축하는 게 재미있더라. 베로니카 박도 오디션을 준비하면서부터 옷을 모았다. 벼룩시장 같은 데서 사기도 하고 동대문 시장에 가서 베로니카가 입을 법한 의상들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레인보우 10주년을 맞아 재결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2020년 레인보우 활동 계획에 대해 "10주년 때 한 팬이 복권 7장을 나눠 주셨다. 당첨된 사람이 11주년에 투자하기로 했는데 지숙이가 당첨됐다. 11주년 활동을 하게 된다면 지숙이가 투자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김재경은 배우의 힘든 점에 대해 "혼자 대기하면 심심하고 외로운 느낌. 예전에는 수다 떨고 함께 놀 친구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혼자 대기한다"며 "무대위에서 나는 레인보우일 때가 가장 빛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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