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덕 기자
  • 입력 2020.07.06 16:34

일반계 35개고에 학교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지원

고교학점제 기반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상인고 다문다독다락방. (사진제공=대구교육청)
고교학점제 기반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상인고 다문다독다락방. (사진제공=대구교육청)

[뉴스웍스=이성덕 기자] 대구교육청은 학생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한 교육과정의 다양한 현장지원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상시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수업이 가능하도록 선제적으로 학교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지역은 온라인 수업 지원 스튜디오 구축을 비롯해 고교학점제 기반 공간 구축, 선택과목 운영을 위한 기자재(소프트웨어, 교구 등) 구입 등 다양한 목적으로 계획됐다.

오는 14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후 공정한 심사를 거쳐 전체 일반계고 중 35개교 내외로 선정해 총사업비 6억원으로 학교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2018년부터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11개교, 선도학교 26개교 및 교과특성화학교 23개교 27과정을 운영하는 등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준비를 충실히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교육과정 다양화 지원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의 경우 64개교에서 428개 소인수과목을 개설해 4600명의 학생들이 수강을 했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284과목 개설돼 3700여명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선택과목을 수강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학교교육활동이 위축·제약된 상황에서도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빅데이터분석, 응용프로그램개발, 중국어회화, 베트남어회화, 러시아어회화, 스페인어회화 등 예년보다 더 다양한 과목들을 개설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했다.

대구교육청은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따른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본인이 선택한 수업이라 수업의 밀도 또한 높고 나아가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의 전환을 통해 모든 학생의 진로 설계와 성장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지금 학교 현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 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학교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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