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7.06 16:52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이 6일부터 011·017 등으로 시작하는 2세대 이동통신서비스(2G)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SK텔레콤은 2G 통신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방에서부터 서비스 중단을 시작해 최종적으로 서울의 2G 서비스를 종료할 방침이다. 이날은 강원도, 경상도, 세종시, 전라도, 제주도, 광역시를 제외한 충청도 지역의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오는 13일에는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20일은 경기·인천, 27일은 서울의 2G 서비스가 종료된다. 

SK텔레콤 2G 서비스 가입자는 3G·LTE·5G 서비스로 전환해야 한다. 지난 4월 기준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39만 2641명이다.

010·017 번호는 오는 2021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법원은 010·017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게 해달라는 2G 이용자들의 '번호이동 청구소송'을 1심과 항소심에서 기각했다. 소송을 제기한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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