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7.06 17:50
방역당국이 지난 3일 대전 관저동 소재 교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인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대전서구청 SNS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서구 관내 3개 동 유치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6일 대전교육청은 "최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서구 관내 가수원동, 정림동, 관저동의 유치원을 대상으로 교육부·지자체 및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유아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해당지역에 위치한 공립 유치원 11곳과 사립 유치원 16곳 등 총 27곳의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대전교육청은 "유아 확진자가 발생한 A유치원에 대해서는 보건 당국과 함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아 및 교직원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동호 대전교육청 교육감은 "유치원 유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관련 지역 유치원 27개원에 대해 10일까지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하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 여성 실습생(대전 133번) 확진자의 6세 유치원생 아들(대전 136번)이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6일 0시 기준 대전시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3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모두 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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