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7.07 08:5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다우지수는 중국과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 반등에 급등했다.

6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9.67포인트(1.8%) 뛴 2만6287.03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49.71포인트(1.6%) 상승한 3179.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6.02포인트(2.2%) 치솟은 1만433.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중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중국경제매체 차이신은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8.4를 기록해 전달보다 3.4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증시는 이날 5.7% 뛰어올랐다.

미국 경제의 기둥인 서비스업 개선 소식도 지수를 지탱했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서비스업 PMI는 57.1로 전달보다 11.7포인트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마켓워치 기준 51.0)을 웃돈 수준으로 1997년 지표 발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나스닥지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술주 강세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대 기술주로 분류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은 모두 2% 이상 올랐다. 특히 테슬라는 13% 이상 폭등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0.67~0.70% 사이를 오가다가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0.68%를 기록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15%, 최고 0.16%를 찍고 전일과 같은 0.16%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유럽 소비 반등 소식에 전일 대비 5.78포인트(1.6%) 뛰어오른 371.21에 장을 마쳤다. 

유럽연합의 통계청 격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WSJ 기준 14%)를 웃돈 사상 최대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중국 경제지표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에 배럴당 28센트(0.7%) 내린 40.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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