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7.07 09:3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을 방문해 성과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당초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73% 늘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사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6조5385억원보다 23.9% 많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원격 수업, 온라인 쇼핑 등 '언택트' 활동이 활발해지며 반도체 사업이 실적을 낸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가전과 모바일 분야도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에서 나름 회복세를 띠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풀이된다.

이번 잠정 실적 발표는 삼성전자 본사, 자회사 및 관계사 등에 대한 외부감사의 회계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정보로 실제 실적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당기 실적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일회성 수익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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